구성문화재 / 명소

뎃신지는 간분 5년(1665년)에 후쿠모토 번주 이케다 마사나오가 창건했습니다. 마사나오는 부친 데루즈미(이케다 데루마사의 넷째 아들)의 법호인 '다이운인덴 이치노세키 뎃신 대거사(大居士)'에서 따와 산호(山號: 절 이름 앞에 붙이는 칭호)를 '이치노세키잔', 사호(寺號)를 '뎃신지'라 붙였다고 합니다. 뎃신지 본당은 팔작지붕 양식에 초가지붕을 얹은 귀중한 건조물입니다. 또한 산문(山門)은 출입문은 한 칸이며 기둥은 야쿠이몬 구조에 초가지붕을 얹은 형태로 귀중한 건조물입니다. 출입문 문짝에 사용된 핫소 쇠장식(돌쩌귀)에 「天保第九夏六月(덴포제구하유월)」이라고 새겨진 것으로 보아 덴포 9년(183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7년 3월에는 효고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후쿠모토번은 간에이 17년(1640년)에 일어난 '오이에 소동(다이묘 가문의 내분)'으로 관직과 영지를 몰수당하고 유배를 명받아 돗토리로 밀려난 시소야마사키번의 번주 마쓰다이라 데루즈미 가문이 다스렸는데, 데루즈미의 적자(嫡子) 마사나오가 죄를 용서받고 일만 석고(石高：경작지의 미곡 생산량을 말함) 규모의 영지를 하사 받아 후쿠모토번의 번주가 되면서 다이묘 가문의 재건을 이뤘습니다. 도쿠가와 가문을 섬긴 다이묘이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 公의 혈통을 계승한 것이 연이 되어 마쓰다이라 성(姓)을 하사 받았습니다. 묘소에는 간분 3년(1663년)에 후쿠이번에 입성하여 메이지 4년(1872년)의 폐번치현(廢藩置縣: 번을 폐지하고 현이라는 행정구역을 새로 설치함)까지 약 210년간 이 지역을 맡아 통치한 역대 번주의 석조 오륜탑이 있는데, 동쪽 안쪽부터 초대 번주 마쓰다이라 마사나오 公, 2대 마사타케, 3대 마사모리, 4대 요시모치, 5대 요시시게 순이며, 앞줄 안쪽의 6대 요시나가가 번주 자리를 이어받고, 7대 요시미치 公 때에 메이지 유신이 되자 새 정부의 명령으로 원래의 이케다 성(姓)으로 되돌아가 8대 노리마스 公이 번주 자리를 계승합니다. 2003년 5월에 가미카와초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